[위클리핫]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기대..한주간 18%↑

박형수 기자I 2013.03.03 11: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가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한 주 동안 큰폭으로 올랐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전 주말 대비 17.6% 상승했다.

기관 투자가는 지난 18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21만주에 달하는 메디포스트 주식을 매집했다.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무릎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CARTISTEM)’ 시술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인 ‘뉴로스템’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티스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메디포스트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형병원 약제위원회 등록으로 카티스템 시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연간 800~1000건 수준의 처방이 발생할 때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는 메디포스트가 올해 안으로 카티스템 시술에서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 임상결과를 인정하는 해외 국가로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홍콩과 호주 등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2상에서 환자투약을 완료했다”며 “해외 판권 매각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인 뉴로스템 효능도 확인했다”며 “치매 원인 물질 가운데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분포가 적었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올 하반기 뉴로스템의 국내 2상 승인 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