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최근 정부의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 한국전력(015760)과 우진(105840)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병화, 김대성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최근 발표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기저발전인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 설비의 비중이 5차안에 비해 증가한 것”이라며 “원전 계획의 기본 골격은 5차안을 유지했고 2025년 이후 신설분은 올해 8월 발표 예정인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2년 한수원의 납품비리 등으로 지연됐던 신규 원전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에게 수혜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대형주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전 및 석탄발전 기저확대로 한전의 발전 믹스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우진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부터 우진이 주로 납품한 한국형 원전용 계측기의 교체주기와 신설 원전용 계측기의 납품이 겹치면서 실적증가폭이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아울러 한전기술(052690), 비에이치아이(083650), KC코트렐(119650)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기술의 경우 원전계획의 기본골격이 5차안대로 유지됨에 따라, 국내 원전설계 관련된 추가 수주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판단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석탄, 원전, 천연가스 등 모든 발전 부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국내 발전 설비의 증가의 수혜주로 꼽혔고 KC코트렐은 석탄발전소용 탈질, 탈황 설비 제조 국내 1위업체로 석탄설비 증설에 따라 향후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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