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후판 마진 하락으로 영업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IFRS 단독기준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3845억원(전년비 -5.6%), 영업손실 3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환관련 이익이 170억원 수준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 후판 평균판매단가 인하로 롤 마진이 전기비 11% 하락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슬래브 투입원가 하락으로 후판마진 회복이 기대되고 5~6월 전기로사들의 감산으로 내수 봉형강 시장수급이 개선돼 제품마진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지만 동국제강은 약 2조원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환율변화에 따라 IFRS 기준 영업실적은 가변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항 1후판 가동 중단은 긍정적이지만 공급과잉 이슈 여전히 상존한다"며 "포항 1후판 가동중단으로 후판생산능력은 430만톤에서 320만톤으로 90만톤 감소했으나 연간 고정비는 약 250억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지만 국내 후판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는데 1올해 일본, 한국에서의 후판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27%, 10% 줄어들 것이며 후판 수입물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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