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현재의 부진한 실적 보다는 계절적 성수기를 기대하는 것이 좋다"며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5000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74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2% 감소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700억원을 저점으로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적 악화의 원인은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원료가격이 유지됐고 업황부진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실적 회복에 앞서 주가는 계절적 수요기에 대한 기대 반영하며 단기 반등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내수 열연코일 가격이 최근 한 달간 11% 상승해 계절적 수요기 맞아 재고 재고보충에 따른 중국 및 국내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환경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각각 13.7%, 9.4% 하향조정한다"면서 "하지만 해외 상하공정 진출과 계열사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되며 분기별 실적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확실한 업황과 지난해 신용등급 강등을 고려해 올해는 필요한 투자에 집중하고 유동성 개선 노력, 자회사 체질 개선 등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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