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월초에 사라`..하이닉스 매수시점-하나대투

김상욱 기자I 2012.01.02 08:07:30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반도체업황을 둘러싼 여건들이 좋아지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D램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추월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하드디스크드라이버(HDD) 시장도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설명이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현물가가 고정가보다 높게 형성될 경우 일반적으로 고정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고, 현물가가 추가적인 상승을 보일 경우 고정가격의 동반 상승도 예상된다"며 "1월에는 D램 가격이 작년에 비해 안정화 내지는 상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에는 HDD업체들이 PC업체들에게 장기 공급계약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곧 HDD공급 부족이 머지 않아 해결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2년은 연초부터 업황 센티멘트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작년 연말에 D램 산업을 강하게 압박했던 HDD 이슈도 1월을 기점으로 안정화 될 경우 업황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1월초가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특히 연말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하이닉스의 경우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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