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데이비드 모펫 프레디맥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3일자로 사임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취임한 지 6개월만이다.
프레디맥은 모펫 CEO의 사임이 연방주택금융국(FHFA)의 입김에 의한 것은 아니며, 모펫 CEO가 금융 서비스 업계로 돌아가길 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57세의 모펫은 지난 1993년부터 2007년까지 U.S.뱅코프에서 일하며 부회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그 전엔 뱅크아메리카와 시큐리티 퍼시픽 등에서 일했다.
프레디맥은 13일 이전에 임시 CEO를 선임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최근 금융안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지원 규모를 각각 2000억달러로 기존의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미 프레디맥에 138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조만간 프레디맥은 300억~35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디맥은 이달 초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주 패니메이는 25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152억달러의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패니메이, 6분기 연속 적자..152억弗 지원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