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여전히 지수방향성은 부정적이지만 급락에 따른 자율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런 주가반등기에는 가격 차이 축소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갭이 크게 확대된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 갭을 과거 4년 평균치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그 차이가 확대된 종목으로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삼성물산(000830), 대한항공(003490) 등을 꼽았다.
강현철 연구원은 "시장에 충격을 준 3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된 점은 다행이지만,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월말 경기지표들이 또 다른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GM과 씨티그룹의 향배 등 증시 내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 후반에 나타난 아시아 증시 반등은 재료적으로나 지표적으로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어 급락에 따른 자율 반등이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연구원은 "재무장관을 새로 임명했다고 장 막판 30분전 -50포인트에서 종가기준 +500포인트로 끝난 미국증시(다우지수 기준)도 잘 살펴보면 지금 시장에 얼마나 재료가 없음을 알려주는 방증"이라면서 "통상 이러한 흐름을 급락에 따른 자율반등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느 순간부터는 시장이 이러한 자율반등에 연속적으로 노출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기술적 반등 또는 의미없는 상승으로 치부되지만,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어느 순간 추세적인 흐름을 형성할 정도가 되면 이때부터는 지표적 개선점이 한 두군데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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