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베트남경제에 대한 적신호가 거론되고 있지만 베트남 주택시장은 여전히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과열은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과도하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창근·정일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경상수지 적자와 물가상승률 급증으로 인한 베트남 경제상황에 대한 적신호가 거론되고 있지만 베트남의 대외채무 상환 능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견조한 설비투자와 가계소비 증가, 청년 인력 증가 등으로 베트남의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베트남 주택시장의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경제성장에 따른 주택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까지 아파트(APT) 총주거연면적을 2005년 대비 1.3배 수준까지 확대를 추진중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베트남의 대외 신인도 제고와 각종 투자법 정비 등으로 2008년 세계은행 조사에서도 중국 대비 투자환경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건설업체는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2008년 5월 현재 국내 건설업체의 베트남내 개발사업은 총 12건으로 조사되고 있다.
호치민시에서는 GS건설을 위시하여 범양건영, 벽산건설, 대원 등이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하노이시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등), 금호산업, 포스코건설, 부영, 참빛그룹 등이 각종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 GS건설(006360)과 대우건설(047040)의 프로젝트는 각각 6, 9월중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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