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수기철에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집을 찾는 수요자들이 큰 폭으로 줄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셋째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각각 0.01%, 신도시는 -0.03%를 기록했다.
다만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 시장은 방학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잠잠한 모습이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주간 -0.03%, 수도권은 -0.02% 하락률을 기록했다.
◇매매 시장
서울은 은평(0.19%), 중구(0.16%), 용산(0.09%), 중랑(0.08%), 도봉(0.08%), 동대문(0.07%), 노원(0.06%), 동작(0.05%) 등이 소폭 올랐다. .
은평구 갈현동 건영은 주변 단지들에 비해 저렴해 99㎡(30평), 102㎡(31평)이 1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은 수색뉴타운 호재로 82㎡(25평) 250만원, 99㎡(30평)는 35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 전농동 SK뷰는 새로 신설되는 경전철 면목선 수혜단지로 꼽혀 109㎡(33평)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0.17%), 양천(-0.02%), 마포(-0.01%)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중동(-0.14%), 평촌(-0.09%), 분당(-0.01%)이 한 주간 하락했다. 일산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중동에선 상동 한아름현대 105㎡(32평)이 거래 부진으로 3500만원가량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시흥(0.27%), 안산(0.19%), 양주(0.16%), 안성(0.09%), 의정부(0.08%), 화성(0.04%), 남양주(0.04%), 파주(0.02%), 인천(0.01%) 등이 올랐다. 반면 오산(-0.16%), 광명(-0.07%), 용인(-0.05%), 안양(-0.02%), 김포(-0.01%) 등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
서울 전세시장에선 마포(-0.18%), 강동(-0.17%), 성동(-0.03%), 영등포(-0.02%) 등이 하락했다.
마포구 대흥동 태영은 실수요자가 적은 중대형 위주로 전세값이 떨어졌다. 109㎡(33평)가 1750만원, 142㎡(43평)는 1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1·2차는 99㎡(30평)가 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은평(0.17%), 구로(0.06%), 중랑(0.05%), 관악(0.05%), 용산(0.04%), 중구(0.02%) 등은 올랐다.중랑구에서는 신내동 극동·훼미리 109㎡(33평)가 25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9%), 평촌(-0.06%), 일산(-0.01%) 등 순으로 하락했다. 중동(0.21%), 산본(0.02%)은 소형 위주로는 거래가 이어져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안양(-0.17%), 오산(-0.14%), 김포(-0.12%), 안산(-0.1%), 인천(-0.07%), 부천(-0.04%) 등이 하락했고, 안성(0.15%), 하남(0.14%), 파주(0.14%), 남양주(0.08%), 시흥(0.07%)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