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우주항공 과학기지인 NASA의 컴퓨터랩에 침입했던 20세 청년이 자신의 유죄를 인정,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미국 뉴욕 뉴로첼에 거주하는 레이몬드 토리세리라는 이 청년은 지난 98년 NASA직원의 ID와 비밀번호를 훔치기 위해 NASA컴퓨터 2대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었다.
이 청년은 프리바긴(형량을 적게 받기위해 검사측에 유죄를 인정하는 제도)을 통해 NASA컴퓨터에 침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그 외에도 18센트를 낸 독자들에게 포르노사이트에 연결해주는 채팅룸을 개설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청년이 침입했던 당시 NASA 컴퓨터랩은 무인 우주탐험계획을 담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을 경우 검찰은 최고 27년형과 95만달러의 벌금을 구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유죄인정으로 구형량은 8개월에서 14개월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