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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 간다더니' 충남, 한 달 새 1425만명 방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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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8.02 0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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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관광 감소세 속 방문객 2.4%↑
청양·홍성·예산 등 도내 절반 약진
숙박객 줄었지만 무박 여행객 늘어
인프라 확대와 수도권 인접성 한몫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전국적인 국내 여행객 감소 추세 속에서도 충청남도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린 ‘당일치기’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의미 있는 관광 지표 성장세를 기록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이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분석한 ‘2026년 6월 충청남도 관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충남을 찾은 총 방문객은 1425만 72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수치. 특히 외지인 방문객(1.4% 증가)과 외국인 관광객(39.8% 증가)이 고루 늘어나며 전체적인 상승을 견인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여행 체류 형태의 변화다. 전년 동월 대비 숙박 시설을 이용한 관광객 수는 감소한 반면 무박(당일치기) 여행객은 뚜렷한 증가 추이를 보였다. 재단 측은 촘촘한 교통망과 수도권에 인접한 충남의 지리적 특성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단기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흡수한 결과로 분석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도내 15개 시·군 중 절반에 가까운 7곳에서 방문객이 늘었다. 청양군(17.0%)의 방문객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홍성군(8.4%), 예산군(6.2%), 아산시(5.9%), 부여군(4.6%), 당진시(2.3%), 공주시(0.7%) 순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지역 내 관광 인프라 확대와 자연·레저 관광을 선호하는 최근의 여행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데이터에서도 ‘자연’과 ‘레저’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이 확인됐다. 부여 궁남지,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보령 상화원 등 여름철 대표 꽃인 수국과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의 검색 순위가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레저 스포츠 관련 관광지 역시 검색량이 늘며 야외 활동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방증했다.

최동석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본격적인 폭염과 장마를 앞두고 6월 특유의 비교적 낮은 습도와 선선한 날씨가 자연·레저 관광 수요와 맞아떨어지면서 방문객 확대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관광객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충남만의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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