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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가민, 3Q 엇갈린 실적에 8% 하락…매출 기대치 밑돌고 가이던스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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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10.30 02:30:5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피트니스 및 항법기기 제조업체 가민(GRMN)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매출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하락세다.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투자자들은 성장 모멘텀 둔화에 반응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1시15분 가민 주가는 전일대비 8.38% 하락한 227.29달러를 기록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가민은 2025회계연도 3분기 매출 17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99달러를 기록했다. EPS는 시장예상치와 동일했지만 매출은 전망치 17억8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전년동기(15억9000만달러) 대비 매출은 1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률 둔화와 향후 실적 전망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클리프 펨블 가민 최고경영자(CEO)는 “3개 주요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재무성과를 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혁신적인 신제품 라인업으로 시장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제시하며 올해 매출 71억달러, EPS 8.15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매출 71억7000만달러, EPS 8.16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가민의 분기 실적 자체는 무난했지만, 향후 성장률 둔화와 제한적인 가이던스가 투자심리를 눌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AI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웨어러블 라인업이 출시되기 전까지 주가 반등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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