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데이터 분석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LTR)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밸류에이션 과열을 경고하고 있지만 낙관론자들은 여전히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지 구루포커스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향후 예상 매출 성장률은 약 31%로, 이는 지난 5년 평균 성장률인 27.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기술적 지표인 14주 상대강도지수(RSI)가 63 수준으로 과매수 구간(70 이상)에는 진입하지 않아 최근 주가 상승이 단순한 과열 현상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2023년 랠리 이후 꾸준히 50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는 점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물론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지 않다. 팔란티어의 예상 주가매출비율(P/S)은 약 80배에 달해 수치상으로는 지나치게 높게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진입장벽, 브랜드,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근거로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고 있다. 특히 54억달러의 현금 보유와 무차입 경영, 정기 계약 기반의 소프트웨어 모델은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민간 및 정부 고객 매출 비중이 균형 있게 구성돼있어 지정학적 긴장 상황에서도 수요가 안정적인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업종 평균 성장률 7.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위험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방 예산 축소, 경쟁 심화, 실행력 저하 등은 주가의 재평가를 불러올 수 있는 변수다. 특히 현재의 고평가 수준에서는 거의 완벽한 실적 달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투자심리는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이날 오후 12시 48분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2.63% 상승한 13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