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장특징주]C3.ai, HP, 비바시스템즈, 센티넬원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29일(현지시간) 오후장 특징주

기업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체 C3.ai(AI)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20%이상 급등하고 있다.

C3.ai는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손실(EPS)이 0.16달러로, 시장예상치인 0.20달러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1억87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 1억780만달러를 상회했다.

C3.ai의 토머스 시벨 CEO는 “방산,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고객 기반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2시55분 C3.ai 주가는 전일대비 24.11% 오른 28.57달러에 거래중이다.

개인용 PC 제조업체 HP(HPQ)는 실망스러운 실적과 가이던스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회사는 3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주당 0.68~0.8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인 0.9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HP는 관세 부담과 불확실한 글로벌 수요환경을 실적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같은시각 HP 주가는 전일보다 8.27% 하락한 24.9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생명과학 특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비바시스템즈(VEEV)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PS는 1.97달러로 예상치 1.74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은 7억59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증가하며 시장기대치 7억2840만달러를 상회했다.

비바시스템즈는 연간 매출과 EPS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하며 사업 전반의 성장 자신감을 나타냈다. 생명과학 업계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바시스템즈 주가는 같은시각 19.35% 오른 280.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이버보안 업체 센티넬원(S)은 실적전망 하향조정 여파로 주가가 10% 이상 하락 중이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4200만달러로 제시했으나 이는 LSEG 집계 예상치 2억4500만달러에 못 미친다.

1분기 조정 EPS는 0.02달러로 예상치와 부합했으나 연간반복매출(ARR)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다.

토머 웨인가튼 CEO는 “5월들어 수요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운 편이다.

같은시각 센티넬원 주가는 전일대비 10.60% 내린 17.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