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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판결로 풀려나자 탄핵 찬성 측은 단위별 시국선언을 진행하고 단식 철야 투쟁을 이어가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비상행동 상임대표단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들도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서울 종로구 세종교차로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기각을 촉구할 것으로 예정됐다. 대국본 측 역시 연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며 탄핵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 역시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국가 비상 기도회’를 연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같은날 같은 시간 경북 구미 역전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날 구미역 집회에는 손 목사를 비롯해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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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에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며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경찰은 서울시·대한육상연맹·동아일보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로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순차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3만7000여명이 참가하며 서울 도심권 주요 도로가 대회 코스로 사용된다.
세종대로 구간은 오는 16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을지로·청계천로·종로 등 도심권 도로는 오전 7시50분부터 오전 11시 11분까지,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잠실종합운동장 구간은 오전 8시59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랑시장역 사거리까지는 오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