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8포인트(1.68%) 하락한 2417.68, 코스닥 지수는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자 순환매 업종들의 차익실현이 이어졌다.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과 반대로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우려가 증시 조정을 유발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 진입을 전제로 하지만, 2월 이후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가 긴축 약화 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둘러싼 변동성 국면에서 주의보가 켜졌다. 주요 긴축 이벤트와 기업 이익 하향 조정세 마무리 시점에 유의하란 의견이다. 연초 랠리에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 해소가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반등이 한국 수출과 이익 전망 악화의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미국 선진국의 수요 부진이 수출·이익 모멘텀(추진력)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3월 FOMC 전까지 밸류에이션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금리 관련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실질적인 경기 개선이 아니라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빠른 순환매 장세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유의하란 조언도 따른다. 이달(21일 기준) KRX 철강(11.90%)은 가장 강세였고 소재, 자동차,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들이 상위에 올랐다. 이날은 철강, 건설, 화학 등이 2%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조정에 최근 강세였던 시클리컬(경기민감) 차익실현 수요가 컸다”고 말했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증시는 조정·급등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지난해 성장주, 가치주 구분 없이 꺾였고 올해 다 같이 실적 바닥 통과를 노리며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전의 트리거(도화선)가 될 유럽 경기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미국 침체 논쟁 속 순환매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며 “중장기 주도주 관점에서 보면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 업종 확대, 시장 지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1만' 못 가란 법 없다…반도체 다음은 전력·원전주 [7000피 시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601879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