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우리의 갈 길에 대해 이데일리가 8회에 걸쳐 격주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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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 국가들은 북극의 환경과 거주민들의 미래에 대한 특별한 책임을 지니며 북극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특히 인구 250만명이 북극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에 북극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2021~2023년은 북극이사회 의장국을 맡아 사회·경제·환경적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며 북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기간 북극이사회의 주요 이사회의 주요 사업 목표와 비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원주민을 포함한 북극 거주민에 대한 복지를 향상해야 한다.
러시아는 북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 북극 주민들의 건강, 교육, 삶의 질 등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별히 북극 원주민의 언어·문화 유산 보존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한 의장국 차원의 여러 행사와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 중 하나가 북극 원주민의 언어와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해 보존하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도 운영한다.
둘째, 기후 변화를 포함한 환경 보호도 중요하다.
북극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북극을 개발할 경우 기후·환경적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취약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더욱 기민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러시아는 의장국 임기 중 기후 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해양 환경을 포함한 북극 생태계의 건강성 유지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는 제3차 북극 생물 다양성 회의를 비롯하여 해양 자원 관리에 관한 일련의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셋째, 사회·경제적 발전를 촉진해야 한다.
러시아는 역내 건설적인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와 해운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수송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 시스템과 식품 생산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 발굴을 장려하고 투자가 촉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넷째, 북극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러시아는 북극이사회의 업무 효율성과 옵서버 국가들의 의미있는 참여를 높이기 위해 관련 국가들과 대화를 강화하며 북극 이사회가 국제 북극 협력의 핵심적인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북극이사회를 통한 북극해 과학 탐사 등 국가들의 과학협력을 활성화하고, 여건이 갖춰지면 북극권 국가들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
러시아는 북극이사회 회원국, 상시 참여단체, 옵서버, 그리고 기타 파트너들과의 건설적 협력에 언제나 열려 있다. 북극이사회를 통해 모범적인 국제 협력이 추진돼 왔으며 강력한 공조의 전통이 축적되어 있다.
러시아는 북극이사회가 역내 신뢰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의 과제에 대응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북극은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이며, 현재와 미래의 세대를 위해 북극을 보전하는 것은 우리의 당면한 책임이기도 하다. 오늘날 고위도 지역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국가들의 진정성 있는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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