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아마 (코로나19) 백신을 구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1호로 접종하는 기막힌 이벤트를 탁현민 비서관이 연출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탁 비서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올리면서 “그 말의 참담함이야말로 정치 이벤트의 막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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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와 분투 중이다. 아마 내일도 그러할 것”이라며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했다.
2017년 청와대 자체 프로그램 ‘청쓸신잡(청와대에 대한 쓸데없는, 신비로운 잡학사전)’을 진행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이날 페이스북에 탁 비서관의 글을 올리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환각의힘이라 불러야겠다”고 가세했다.
황 씨는 “가정에다 상상을 더해 환각의 언어를 내뱉고 있다”며 “환각의 속내는 ‘백신을 먼저 맞고 싶다’일 수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르신 먼저 맞혀드리자”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