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0주째 상승

경계영 기자I 2019.06.22 07:00:00

부동산114, 재건축 아파트 매매 동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이 10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1일 기준 6월 셋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2% 상승했다. 지난주 0.19%보다 상승 폭이 좁아지긴 했지만 지난 4월 셋째 주 이후 10주 연속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강남권) 재건축이 허가돼 진행되면 과거 있었던 부동산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강남권 재건축 불가 입장을 밝혔는데도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를 막진 못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0.26% 올랐고 송파구(0.15%), 강남구(0.14%), 서초구(0.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500만~1500만원 정도 올랐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우성1차 등도 500만~2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삼상동 상아2차와 개포동 경남1차는 5000만여원 뛰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자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을 긴급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이어진다”며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아파트값의 본격 반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단위=%, 자료=부동산114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