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규모 컨벤션인 CCIB(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전략 스마트폰 주요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 시작되는 5G 서비스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LG V50 씽큐(ThinQ) 5G,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성능을 강화해 4G 고객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끌어낸 LG G8 씽큐를 각각 선보였다.
◇LTE 따로 5G 따로..대표선수 동시출격 승부수
LG전자는 G시리즈를 상반기, V시리즈를 하반기에 주로 선보이며 각 반기별 주요 전략 기종으로 이들을 앞세우는 전략을 취해왔다. 하지만 경쟁사와 달리 각 시리즈별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기점으로 갈리며 공존하는 LTE와 5G를 각각 공략하는 카드로 각 시리즈를 내세웠다.
5G 지원 모델인 V50 씽큐는 이른바 ‘카툭튀’로 불리는 후면 카메라 부분의 돌출을 해소해 매끈한 조형미를 강조했다. 전면 강화유리는 가장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곡률을 적용해 손에 쥐었을 때의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4G 대비 최대 20배 빠른 5G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기려는 고객 요구도 반영했다. 6.4인치 대화면을 통한 시각적 몰입감은 물론 △외부 스피커를 통해서도 스테레오를 들을 수 있는 기능 업그레이드와 입체 음향 기술인 DTS:X의 외부 스피커 확장 △중저음 강화 ‘붐박스 스피커’ 등도 강점이다.
전면·후면 카메라 모두 동영상에 특정 대상만 또렷하게 만드는 아웃포커싱을 제공해 보다 감성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점은 업계 최초다.
|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호주 등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글로벌 시장의 총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할 때 제품을 바록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듀얼디스플레이는 착탈식..G8은 정맥인증 도입
원할 때 화면을 추가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도 선보였다. 경쟁사의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탈착식 보조 주변기기 개념으로, 평소 휴대할 때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선호하고, 콘텐츠를 즐길 때만 큰 화면을 원한다는 모순점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모바일 앱 2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가령 영상을 보며 웹서핑을 하는 식의 활용이 가능하며, 한 앱을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의 각도를 104도와 180도 두 가지 중 원하는 형태로 조정할 수 있고, 스마트폰 본체 배터리로 구동해 별도 충전할 필요도 없다.
|
생체인식에 ‘정맥인식’도 탑재했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면 3차원 인식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또 얼굴인식 성능도 강화해 너무 어둡거나 밝은 환경에서도 인식이 가능해진다. 마찬가지 원리로 카메라 성능 역시 개선했다.
이 밖에 564ppi 해상도의 6.1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주변 빛 환경을 인식해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센서, 무손실 음원재생 기능(하이파이 쿼드 DAC), 군더더기를 없앤 미니멀리즘 디자인 등도 역시 중요한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