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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직무별로 각각 입사한 LG전자의 신입사원들은 회사 입사 전에 가졌던 이미지와 실제 다니면서 느낀 점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33층에서 만난 유덕환(VC사업본부·29)·이혜인(CTO부문·28)·황인규(H&A사업본부·30) 연구원과 이길환(한국영업본부·29) 사원 등 4명의 신입사원들은 LG전자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모두 스펙보다는 LG전자가 원하는 각 분야의 직무 능력에 맞춰 취업을 준비해 입사에 성공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 LG가 추구하는 ‘옳은 미래’라는 기업 가치에 대한 공감도 입사 지원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황인규 연구원은 “석사 과정에서 에어솔루션을 산·학 과제로 진행하면서 LG전자와 연이 닿았고 입사 후 실제 청소기 팀에서 일하고 있다”며 “도덕적 기업이란 이미지가 강했고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덕환 연구원은 “자동차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전기차에 대해 공부하면서 LG전자가 전장(전자장비) 부품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회사라 매력적이었다”며 “미국에서 학업 중이었지만 회사에서 지원 및 면접 일정 등을 배려해줘 인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입사원들은 삶과 일의 균형을 뜻하는 이른바 ‘워라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여성이 결혼이나 출산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답했다.
로봇 선행 연구를 맡은 이해인 연구원은 “CTO부문은 주 40시간 근무가 시행되기 전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하고 있었다”며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선배들을 보면 결혼과 육아 병행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길환 사원은 “주 40시간으로 바뀐 이후에는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5시 30분이면 퇴근한다”며 “서울 시내에서 영화보고 맥주 한잔 마시고 집에 가도 밤 9시 정도라 사실 놀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LG전자가 회사를 위해 직원의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개인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도 신입사원들이 애사심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이길환 사원은 “문과 출신이라 취업이 쉽지 않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내 성격에 맞고, 성장 가능성도 큰 B2B(기업 간 거래) 분야를 지원해 일하게 됐다”며 “위계질서나 딱딱한 분위기보다는 선배들이 형처럼 대해주고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며, 회사를 오래 다녀 경영진이나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덕환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 분야는 한국에서 이제 막 태동하는 사업이라 같이 성장하고 싶다”며 “LG전자의 일원으로서 기존 가전 사업만큼 전장 분야도 앞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