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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9일 등록금 현황 등 6개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했다.
그 결과 올해 평균등록금(연간)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890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을지대(850만원) △이화여대(847만1000원) △추계예대(847만원) △한국항공대(847만원) △한양대(844만3000원) △연세대 원주(836만8000원) △홍익대 세종(835만2000원) △성균관대(834만5000원) △한양대 에리카(833만원3000원) 순이다.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596만2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대 473만원, 경북대 430만7000원, 부산대 428만2000원, 강릉원주대 425만2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싼 사립대로는 중앙승가대(176만원)가, 국립대로는 서울시립대(238만9000원)가 꼽혔다.
조사 대상 180개교 중 올해 등록금을 인하(24개교)하거나 동결(154개교)한 대학은 178곳으로 98.9%에 달했다. 올해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추계예대, 중앙승가대로 2곳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전년(666만2500원)에 비해 1만2500원(0.2%) 상승했다. 인문사회계열이 축소되고 공학계열이 확대된 탓이다. 대학들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와 올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에 맞춰 공학계열 정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공학계열 평균등록금은 712만7000원으로 인문사회(595만8000원)보다 116만9000원 높다. 대부분의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지 않았지만 공학계열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평균 등록금이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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