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자세히보기
X

[유통24시]이현규 이마트 과일 바이어"추석 때 바쁜건 행복한 거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민재용 기자I 2015.09.21 06:00:02

예상보다 과일 판매량 높아 추가 물량 확보하느라 분주
추석때는 매장업무에 택배지원까지 나서
좋은 과일 확보하느라 전국 방방곡곡 다녀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예상보다 과일이 잘 팔려서 준비한 물량이 부족합니다. 오늘도 인터뷰 끝나는 데로 바로 산지로 나가봐야 해요.”

이현규 이마트 과일 바이어(과장)는 추석을 1주일여 앞둔 현재 이마트에서 가장 바쁜 직원 중 한명이다. 이 과장이 추석 을 앞두고 준비한 과일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추가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때는 시시각각 제품 판매량을 확인해야 해요. 손님이 매장을 찾았다가 그냥 돌아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잖아요.”

바이어의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상품 판매량을 미리 예측해야 하는 점이다. 이 과장도 올해 여름 이번 추석 과일 판매량을 예측해 물량을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판매량이 높아지면서 요즘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보다 20~30% 정도 과일 판매량이 더 늘었습니다. 추석이 9월말이다 보니 과일이 크고 맛있게 잘 익어서 그런것 같아요. 예측은 조금 틀렸지만 더 팔려서 물건을 확보해야 하는 건 행복한 고민입니다.”

다행히 올해 과일 작황이 좋아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사과의 경우 알이 굵은 ‘대과’가 부족하고, 반대로 배는 ‘소과’의 물량이 달리다 보니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데 애로사항은 있다고 이 과장은 귀띔했다.

물량을 확보한다고 해서 이 과장의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포장 업체와 연락해 제품을 포장하고 어느 매장에 물건을 얼마나 보낼지도 고민해야 한다. 추석 과일 선물세트가 이마트 매장 매대에 올라오기까지 이 과장의 손길이 안 거친 곳이 없는 셈이다.

“특히 요즘처럼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는 계획되지 않은 출장이 급하게 나가야 할 때가 잦습니다. 매장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릴 때 매장 업무 지원에 나서고, 일손이 부족할 때는 택배 등 발송 업무도 하게 됩니다.”

그래도 바이어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어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 과장도 한해 판매되는 과일 물량의 80% 정도를 사전 계약한 산지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추석 같은 대목에서는 제때 필요한 과일을 빨리 공급하는 순발력이 더 필요하기도 하다.

이 과장이 좋은 과일을 확보하기 위해 다니는 과일 산지는 그야말로 전국 팔도 방방곡곡이다. 업무의 특성상 당일치기로 출장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서울에 돌아오면 한밤중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 과장은 모처럼 바쁜 추석 시즌에 산지에 여러차례 나가는 것을 피곤해하지 않는 눈치다. “산지 다니는 거야 저희 바이어들의 주 업무죠. 올해 한가위 처럼 계속 판매 상황이 좋아 좋은 물건을 확보하러 더 많이 산지로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