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 처지는 여름 피부, "탱탱하게 만들기"

이순용 기자I 2013.07.20 07:27:2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은 일년 중 가장 덥고 습함에도 젊은 사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젊음의 계절’이라고도 불린다. 해가 길어진 탓에 거리에는 밤늦도록 인파가 북적이고 해변, 계곡, 수영장에는 시원한 비치웨어를 뽐내는 젊은 남녀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이처럼 여름은 반복된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하지만 여름이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것만은 아니다. 고온다습한 기온에 불쾌지수가 상승함은 물론 강한 자외선과 냉방기기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져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여름에는 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탱탱했던 피부가 주름지고 처지는 현상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간단한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톤을 한결 맑게 하고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방법만 알고 있다면 여름철 피부가 메마르거나 처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마사지는 오래하는 것보단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오래 문지르면 노폐물이 모공 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에센스나 크림을 사용해 가볍고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따뜻한 상태에서 마사지를 할 경우 노폐물이 쉽게 배출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목주름 관리도 간과해선 안 된다. 세안 후 영양 크림으로 목 앞면을 쓸어 올리듯 마사지 하며 영양 성분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게 20~30회 정도 반복한다. 이렇게 꾸준히 한다면 목 근육을 강화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 주름 방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깨끗한 세안도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든다. 아침저녁으로 꼼꼼하게 세안해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며 색조화장을 했을 경우 전용 리무버로 클렌징 해야 피부가 칙칙해짐을 예방할 수 있다. 세안 시 물은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는 찬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의 적이 불면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회복을 하는 동시에 재생을 위해 활발한 세포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만일 자신이 올빼미 형이라면 이제부터 피부를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자.

또한 새벽1~2시 사이가 피부 주기 중 가장 건조할 때이기 때문에 수면 팩을 이용한다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자가 관리만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이미 주름이 깊고 피부가 많이 처진 상태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엔 주름 및 피부 탄력을 동시에 개선해 V라인까지 찾아주는 ‘리프팅’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중에서도 기존의 보톡스는 주름을 펴는 데 주로 활용되었지만, 요즘은 얼굴윤곽까지 교정해주는 ‘보톡스 리프팅’이 폭 넓은 연령층에서 각광받고 있다.

임이석 원장은 “보톡스를 근육 부분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그치지만 진피 층에 주사하면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로 시술후 곧바로 피부가 타이트하게 올라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환자 만족도가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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