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도주 용의자 20시간 만에 검거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도주 중이던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검거됐다.

AFP통신, CNN등 주요 외신들은 경찰이 19일 오후 8시45분(현지시간)께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수 시간 동안 대치를 벌이던 끝에 조하르를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조하르는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밤 신고로 용의자인 체첸 출신의 타메를란(26)과 조하르(19) 차르나예프 형제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날 새벽까지 20여시간 추격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타메를란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18일 사망했으며 조하르는 수사 당국의 포위망을 뚫고 도보로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