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후원 `기아 아시안 X게임`, 中 상하이서 개막

정병준 기자I 2012.04.29 09:00:00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전세계 신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최고 후원사 자격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기아차는 지난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지앙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기아 아시안 X게임`을 공식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X게임은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 게임`의 약자로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으로 스릴감 넘치는 묘기를 선보이는 액션 스포츠다. 올해 대회에는 스케이트 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 자전거(BMX), 오토바이(모터X) 등 4개 부문 9개 종목의 세계 정상급 선수 130여명이 참가했다.

기아차는 대회기간 중 경기장 곳곳에 K2, K5를 비롯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장 중앙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관객들이 2인제 축구 게임, 퍼즐 맞추기 게임, 페이스 페인팅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위해 이미 한달 전부터 주말 동안 중국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상하이 시내 백화점과 공원 등에서 네 차례에 걸쳐 X게임 시범, X게임 홍보대사 장지림 사인회 ▲K5 및 카렌스 전시 ▲익스트림 스포츠 비디오 게임 시연 등 로드쇼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5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X게임과 인연을 맺은 기아차는 지난 2007년 타이틀 스폰서 자격 획득 이후 대회명을 `기아` 브랜드 이름을 딴 `기아 X게임`으로 변경했다.

또 대회 주관사 ESPN이 해마다 이 대회를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로 전세계 주요국가에 방송하고 있어 기아차는 8000만 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X게임 이외에도 중국 자동차 레이싱 경주대회(CCC: China Circuit Championship)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중국에서 기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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