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오는 2014년부터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001300) 에스에프에이(056190) 덕산하이메탈(077360) LG디스플레이(034220) 아바코(083930) LIG에이디피(079950) 나노신소재(121600)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미국 가전박람회(CES) 현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5인치 OLED TV 기술에 높은 점수를 주고있다"며 "서로 다른 OLED TV 기술을 채택했음에도 올 하반기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TV의 기술표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며 "기술표준 경쟁은 국내 TV 업체가 세계 OLED TV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 OLED TV 출하량은 올 하반기 40만대를 시작으로 내년 150만대, 2014년 730만대로 추정한다"며 "오는 2014년부터 큰 폭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핵심장비와 소재업체들은 내년부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높은 장기성장성을 보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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