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15일 핸드폰 광고 시장에서 다음(035720)이 NHN보다 유리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11만3000원으로 다음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NHN(03542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가 19만1000원을 제시했다.
HSBC증권은 "PC광고가 주요 온라인 포털 수입의, 앞으로는 핸드폰 광고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PC 광고에 대한 기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뿐 아니라 변동성이 심해 서프라이즈를 안겨줄 가능성이 낮은 반면 핸드폰 광고에 대한 가능성은 아직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구글의 애드몹 인수와 애플의 콰트로 인수는 핸드폰 광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며 "한국이 빠르게 미국식 핸드폰 광고 모델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증권은 "높은 온라인 광고 비중 덕분에 핸드폰 광고 분야에서 다음이 NHN보다 앞선다"며 "다음의 향후 4년간 연평균 매출은 26% 성장하면서 NHN의 15%보다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전망은 핸드폰 인터넷 사용자 및 가입자당 매출이 오는 2013년까지 PC 인터넷 사용자 및 가입자당 매출의 40%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다음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도는 우리의 전망을 지지해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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