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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내년 3Q까지 이익모멘텀 부재`-JP모간

이정훈 기자I 2009.11.02 08:08:1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3분기까지 이익 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JP모간은 2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이익은 역사상 최대치였는데 반도체와 LCD부문 호조에 따른 것이었다"며 "4분기에는 메모리사업이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는 대신 다른 사업부문은 높은 비용과 판매가격 하락 압박으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은 삼성전자의 경쟁력 우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우려도 표시했다"며 "이는 메모리산업에 대한 우리 우려와 같은 맥락으로 내년 설비투자 가이던스 8조5000억원이 더 늘어날 수 있고 이는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반도체와 LCD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휴대폰 등에서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며 이익 모멘텀 부재로 내년 3분기까지 주가는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78만원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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