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간부동산)대출 규제로 집값상승 `주춤`

온혜선 기자I 2009.07.19 09:04:45

서울 매매 0.07%↑, 재건축 0.18%↑
양천구 9호선, 학군수요 겹치면서 강세
서울 전세 0.09%, 신도시 0.07%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둔화됐다.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주택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선데다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7% 올라 지난주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18% 오르는데 그쳤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0.09%, 신도시 0.07%, 수도권 0.06% 올랐다.

◇ 매매시장 

지난주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0.19%), 양천(0.17%), 서초(0.16%), 강남(0.08%), 노원(0.07%), 용산(0.07%), 도봉(0.06%)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는 내달 7일 안전진단을 신청하기 위한 주민동의를 받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는 지하철 9호선 개통 및 재건축 가능연한 단축 호재, 학군 수요까지 겹치면서 소형 위주로 투자 수요가 가세해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8%), 중동(0.08%), 산본(0.07%), 일산(0.03%), 분당(0.01%)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무궁화한양, 관양동 한가람세령 등 중소형 매물 위주로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수도권은 과천(0.23%), 동두천(0.11%), 시흥(0.08%), 고양(0.06%), 광명(0.06%), 수원(0.05%), 용인(0.05%), 인천(0.0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6단지, 부림동 주공7단지가 1000만원이 오르는 등 재건축 추진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 서울 주간 매매값 변동 지역(자료: 부동산114)




 
 
 
 
 
 
 
 
 
 
 
 
 
◇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하고 학군수요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강북 중소형을 비롯해 강남권, 양천구 등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도봉(0.22%), 강동(0.21%), 광진(0.21%), 강남(0.2%), 동대문(0.18%), 강서(0.11%), 서대문(0.09%), 성북(0.09%), 중랑(0.09%), 양천(0.08%)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구 삼성동은 학군수요가 늘어나 롯데캐슬프레미어, 래미안삼성2차 등이 올랐다. 신규로 나오는 물건이 부족해 오른 전세가격에도 재계약 하는 사례가 많다.

신도시는 일산(0.11%), 산본(0.11%), 평촌(0.09%), 중동(0.09%), 분당(0.02%)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건영, 마두동 백마쌍용, 한성학원가 주변으로 전세수요가 늘어 오름세가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29%), 수원(0.13%), 고양(0.12%), 군포(0.1%), 안양(0.1%), 용인(0.1%) 등이 올랐다. 화성은 LG전자 직원 수요로 전세물건이 부족져 병점동 주공그린빌7단지, 향남읍 신영지웰 위주로 소폭 올랐다.
 


▶ 관련기사 ◀
☞(주간부동산)대출규제 불구 집값 상승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