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모간스탠리는 삼성전기(009150)가 2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뒤 3분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24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2분기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아주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고 적극적인 비용절감 조치로 마진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인 580억원이나 시장컨센서스인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모멘텀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며 마진은 더 좋아져 주가도 2분기 실적 호조에 맞춰 초과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핵심고객들로부터의 시장점유율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LCD TV와 휴대폰 등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특히 MLCC에서는 점유율 상승이 더 활발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이엔드 모바일 장비 성장으로 핵심적인 서브스트레이트 공급업체인 삼성전기의 수혜가 커지고 있다"며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고 제품믹스도 개선되면서 마진은 더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FC-BGA의 경우 업계 선두업체에 비해 기술이 한단계 뒤져있지만 로우엔드 넷북과 CULV에서는 수혜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FC-BGA 가동률도 분기별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모간스탠리는 또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LED채용 LCD TV 성장에 주력하면서 삼성전기도 LED BLU 수요 증가 덕을 보고 있다"며 "삼성LED는 현재 공급 부족을 겪고 있고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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