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미 증시, 52주간 최저치 기록 종목 속출

김홍기 기자I 2000.11.29 08:42:02
28일 기술주가 다시 약세를 보임에 따라 52주간 최저치를 경신한 업종 지수와 주가가 대거 출현했다. 나스닥에서만 야후를 비롯, 586개 종목이 신저점을 쳤다. 신고점은 39개에 불과했다. 우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8.1% 떨어지면서 577.12포인트를 기록,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가 1362.11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이 훨씬 넘게 떨어졌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도 6.7% 떨어지면서 신저점을 쳤다.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는 8.5% 하락, 신저점 부근에 접근했다. 52주간 최고점이 1350.16포인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70% 이상 떨어졌다. 또 초고속 인터넷 업종과 관련된 브로드밴드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멕스 브로드밴드 홀더스 지수는 5.56%가 하락, 신저점을 형성했다. B2B 업종도 마찬가지였다. 아멕스 B2B 홀더스 지수도 9.4%나 떨어져 역시 신저점을 형성했다. 나스닥 종목을 모아놓은 나스닥 100 트러스트도 5.9%가 하락해 신저점 대열에 합류했다. 야후가 7.9% 하락하면서 신저점을 형성했다. 오토바이텔닷컴이 신저점을 형성했으며,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도 13.8%나 폭락해 신저점까지 내려갔다. 앳홈 코포레이션도 11.5% 하락했으며, 브로드컴도 12.8% 하락하면서 신저점을 쳤다. 코바드 커뮤니케이션스는 21.8%나 폭락했으며, 코르비스도 8% 떨어졌다. E론도 9% 하락했다. 기가미디어도 17.2%나 하락했다. 페어차일드 반도체도 8.0% 하락하면서 신저점 형성 대열에 들어갔다. 컴퓨터 업종인 게이트웨이도 결국 신저점을 형성했으며, 제너럴 모터스도 3.3% 하락하면서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통신 서비스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도 8.5%나 떨어졌다. LSI로직도 2.1% 떨어졌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5.2% 떨어지면서 신저점을 쳤으며, AT&T도 1.0% 하락하면서 신저점을 쳤다. 여성 포탈인 i빌리지닷컴은 27.7%나 폭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11.2% 하락했다. ONI시스템스도 1.8% 하락하면서 신저점을 쳤다. B2B 업체인 버티컬 넷도 13.7% 나 폭락했다. 잉크토미도 18.8% 폭락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DR도 신저점을 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나로통신은 8.9% 하락하면서 신저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나닷컴과 소후닷컴 등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들도 신저점을 쳤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차이나 유니콤도 7.3% 하락하면서 신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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