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추가자구계획안, 증시대책에 대한 시각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준"이라는 쪽에 모아졌다. 특히 해외변수가 개선되지 않아 대책의 약효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신주 금융주 개별종목 정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는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긍정)
◇한화= 현대그룹에 대한 명확한 처리방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오늘부터 급등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급등락 현상은 좀더 이어질 것. 명분을 위해 시간축적이 필요하며, 추가적인 급등락 속에서 비로소 명분이 무르익을 것. "파국은 없다"는 것을 믿고 500선 아래로 밀리더라도 놀라지 말고 통신관련주, 업종대표 금융주, 재료와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주식비중을 늘려나가야.
◇동양= 기술적 반등을 위한 충분한 가격메리트가 제공되고 있다는 점과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그룹의 추가자구안 마련이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 추가적인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
(부정)
◇SK= 현재 시장은 기술적으로 바닥권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나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장세 여건이 성숙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 따라서 당분간은 바닥권 확인 과정을 지켜보면서 중소형주와 전일 반등을 주도한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단기 대응.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안정을 위한 전제조건이 점차 해소되어 나가는 진척상황을 지켜 보면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대우= 시장안정책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보수적 자세가 필요.
◇LG= 미국의 3분기 실적이 이번 주에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여 기업실적 발표라는 급물살은 벗어날 것. 당분간은 미국 기업실적 발표로 인해 한.미 양 시장 모두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겠으나 매도관점보다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를 통한 기술적 접근.
◇동원= 상승할 경우 그 기회를 이용해 현금비중 확대로 삼을지, 아니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계속 보유하는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위험성향에 달린 듯. 미국 시장이 불안하고 내년도 경기전망이 밝지 않지만, 만2년 만에 돌아온 선물 거래량 최고치 경신이 예사롭지는 않다.
◇신영=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 및 반도체 관련주의 동향에 따라 등락 과정이 전개될 것. 만약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의 변동성 자체만 축소된다면 일정한 기술적 반등이 가능.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외국인 매수 반전 및 삼성전자의 바닥권 확인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현 추세 지속과정 속의 단발성 추세일 가능성이 높은 점을 염두.
◇현대= 단기간에 주가가 100포인트 하락하였다는 점과 올해 하락률이 50%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조정보단 기간조정의 성격을 보일 것. 여전히 국내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장중 주가의 급등락을 포함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 또한 확산된 상황이어서 단기 자율반등이 임박. 지수 안정이 선행될 경우 재차 활발한 시세탄력이 예상되는 중소형 개별종목과 은행주가 대안적 접근시 상대적으로 유리.
◇굿모닝= 해외변수 안정 여부에 주목해야. 여전히 반도체를 비롯한 미국 시장의 동향이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어 외부변수의 안정이 전제되기까지는 전일의 반등은 과매도 국면에서의 기술적 반등으로 접근.
◇대신= 세계적으로 경기둔화가 확산되고 있어 수출주도형 기업보다는 내수형 기업의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고, 경기순환형 기업보다는 통신업 같은 성장산업에 속한 기업의 주가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산업 내에서는 소재/장비산업보다는, 서비스 산업의 주가차별화가 우위를 나타낼 것.
◇일은= 증시폭락 원인이 됐던 현대건설 문제가 추가자구계획 발표 및 서산간척지 매입 검토 등으로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반등시 매도에 주력.
◇신흥= 과매도 상태에 있기 때문에 반등시도 가능성도 있으나 대내외적인 시장주변 여건들로 인해 반등이 추세화하기는 어려울 듯. 따라서 미국 증시가 안정세를 회복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이 순매수로 선회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투자전략을 유지.
◇신한= 개별종목 차원에서 젊은 시세를 유지하는 종목군 중심으로 접근.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는 성급한 것. 현대쇼크는 진행형.
◇동부= 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 다만 최근 지수하락기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태평양, 고려아연, 금강고려화학, 대한도시가스, 화인케미칼, 풍산, 농심, 롯데칠성, 삼성공조 등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투자.
◇교보= 미국 증시의 불안정성이나 유가의 급등 등은 새삼 두말할 필요가 없는 시장 리스크임. 정부가 발표한 안정대책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중장기적 수요기반 확충 효과가 클 것으로는 기대되나 단기적 효과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점에서 해외 변수로부터의 독립성 확보는 후일을 기약해야할 전망임. 결국, 반등시 매도대응을 추천함.
◇세종= 인터넷, 통신 등 첨단산업의 침체는 반도체수요를 감소시킬 수 밖에 없어. 결국 연초 이후 주가하락은 세계적인 추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 신속한 현대그룹의 자구노력으로 단기적인 주가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하고 은행 등 금융주에 투자비중을 높일 것을 권함.
◇부국= 바닥다지기 진행중. 다만 적극적인 매매는 해외여건의 안정을 확인한 후에 임하는 것이 나을 듯. 지수관련주의 경우는 선물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효해보이며 우량 금융주와 경기방어주, 그리고 낙폭 과대한 중소형 우량주의 선별매수도 투자대안이 될 듯.
◇한양= 당국의 증시안정의지를 확인한 증시는 구조조정 진통에 대해 좀더 확신을 갖게 해준다면 안정을 찾을 듯. 당분간 미국증시의 안정 등 대외적 변수에 따른 확실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섣부른 방향판단보다는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참여.
◇키움닷컴= 공격적인 주식편입은 자제되어야. 불투명한 시장상황이 해소되면서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는 지난 3년간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완료한 우량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자. 이번주 이어지고 있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발표 또한 단기간의 시장향방을 좌우할 요소로 관심을 가져야.
◇서울= 지수의 박스권 진행을 이용한 재료보유종목에 대한 단기적 매매에 중심을 두는 가운데 통신주를 중심으로 중장기적 접근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 은행주의 경우 구조조정이라는 재료의 양면성을 고려해 접근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