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16일 에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높은 성장성과 뛰어난 기술력을 고려할 때 현 주가수준은 과매도상태라며 매수추천했다. 또 이동통신장비업체의 평균 PER(주가수익률) 14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를 1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국내 이동통신장비시장 침체로 올해 에이스테크놀로지의 매출이 연초 예상보다 200억원 줄어든 1100억원,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9% 줄어든 8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순이익 205억원 중 유가증권평가이익과 처분이익 147억원이 포함됐다는 것을 강조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각각 34.5%와 45% 증가한 1480억원의 매출과 123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에릭슨의 RF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돼 내년부터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IS-95C 서비스 개시(10월부터 SK텔레콤이 서비스 개시)로 기지국 장비와 디지털 광중계기 등의 내수시장 회복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삼성전기, KMW와 함께 RF(무선고주파) 장비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고 아날로그기술을 사용하는 제품 특성상 축적된 기술과 제조 노하우가 사업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매우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