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신발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던 올버즈(BIRD)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격적인 업종 전환을 선언하며 주가가 유례없는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전11시32분 기준 올버즈 주가는 835.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AI 사업 진출 기대감이 강력하게 유입되며 400% 넘게 치솟은 주가는 역대 최고의 일일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폭등의 원인은 ‘신발’을 버리고 ‘AI’를 택한 파격적인 피벗(Pivot·사업 전환)이다.
올버즈는 이날 고성능 GPU 자산 매입을 위해 기관 투자자로부터 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시설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사명을 ‘뉴버드 AI’로 변경하고, 기업용 GPU 대여 및 AI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GPUaaS’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빅테크들이 충족하지 못하는 저지연 AI 연산 하드웨어 수요를 공략해 틈새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상장 이후 주가가 99% 폭락하는 등 존폐 위기에 몰렸던 올버즈의 승부수라고 분석했다.
올버즈는 최근 3년 연속 매출 감소와 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실적 돌파구를 찾지 못했으나 ‘AI 인프라’라는 성장 동력을 장착하자 투자자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번 사업 전환은 오는 5월1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본격화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신발 제조사가 첨단 테크 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당분간 AI 테마에 올라탄 주가의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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