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트럼프 관세로 주택 건설 비용 상승 우려…건설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지나 기자I 2025.02.04 03:34:3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3일(현지시간) 주택 건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궁극적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주택 구매자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택 건설에 필수적인 목재나 석고보드 같은 건축 자재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칼 해리스 전미주택건설협회 회장은 “관세가 목재 및 기타 건축 자재 비용을 증가시켜 주택 개발을 위축시키고 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설업계는 또한 전기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부품 부족 사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제이 맥캔리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2022년 공급망 위기와 유사하게 특정 전기 부품이나 반도체 기반 제품의 공급 부족 또는 가격 인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건설 비용 상승과 이에 따른 신규 주택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구매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용 증가가 신규 주택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미국 모기지은행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관세 조치는 이미 주택 구입 및 임대 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건설 비용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년 동안 기존 주택 판매는 전미부동산협회 기준 1990년대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주택 판매는 2024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건설업체들은 주택 가격 인하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수요를 유지해야 했다.

제이드 라마니 키이프 브루에트 & 우즈 애널리스트는 “25%의 목재 관세만으로도 건설업체들의 마진이 2~3%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키이프 브루에트 & 우즈는 “추가적인 관세 부과는 건설업체들이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과정에서 주택 건설 일정 지연, 운영 차질, 복잡한 원자재 조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미국 주택 건설업체 및 관련 산업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US 주택 건축 ETF(ITB)는 2.14% 하락한 10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건설업체인 D R 호턴(DHI), 레나(LEN), 풀티 그룹(PHM) 주가는 2~3%대 하락을 보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