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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캐시백은 시중은행 17개사가 참여하며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에서 이자 캐시백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별 분담 비용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연으로 환산한 2023년 추정 순이익의 10% 수준에서 결정됐다. 4대 은행에선 국민은행이 3721억원으로 지원액이 가장 많고 이어 하나은행 3557억원, 신한은행 3067억원, 우리은행 2761억원 순이다.
현재까지 민생금융지원에서 가장 의지를 보인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9월 말까지 2644억원을 지원했다. 이행률은 96%다. 이어 하나은행(3324억원·93%), 국민은행(3292억원·88%), 신한은행(2600억원·85%) 순으로 나타났다. 민생금융지원 내 자율프로그램 이행률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우리은행이 815억원(90%)을 집행해 가장 높았으며 하나은행(1331억원·85%), 신한은행(696억원·64%), 국민은행(409억원·57%) 순이다.
우리은행의 자율프로그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금융권 단독으로 지원한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이 돋보였다.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 140억원 출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보증기관 보증료 102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지원, 청년·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 6억 40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은행권은 올해 연말까지 민생금융지원 목표액을 전액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9월 말까지 은행권의 이자 환급 집행실적은 1조 4767억 3000만원으로 목표 지원액(1조 5000억원)의 98% 이상을 집행해 연내 전액 집행은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지원목표액 대비 집행액이 못 미친 곳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은 307억원이나 집행액은 173억원으로 목표액 대비 집행액 비율은 56%다. iM뱅크는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은 3억원, 집행액은 1억원에 불과해 이행률은 33%에 불과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025년 초에는 민생금융 전체 집행액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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