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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타그비는 면역 체계가 암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세포의 일종인 환자 자신의 티(T) 세포로 구성된 종양 유래 자가 T 세포 면역치료제다. 암타그비 또는 리필류셀(lifileucel) 이라 불리는 이 약물은 고형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종양 침윤 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 TIL) 치료제다. 아이오반스는 암타그비 치료제의 가격을 환자당 51만5000달러로 책정했다.
기존에 키메릭 항원(CAR)-T 치료제는 일부 혈액암만 치료가 가능했다. 일부 혈액암만 치료가 가능했던 이유는 고형 종양에 CAR-T 세포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적절한 세포 표면 바이오마커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면역체계는 암세포 표면의 독특한 바이오마커를 인식하고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TIL세포를 자연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TIL 세포치료제로 고형암 표적에 대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암타그비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가속 승인 경로(Accelerated Approval Pathway)를 통해 승인됐다. 해당 경로는 일반적으로 환자가 유망한 치료법에 조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는 예상되는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시험을 수행해야 한다. 현재 암타그비의 임상적 이점을 검증하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는 바이젠셀 등이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바이젠셀은 종양괴사인자수용체 패밀리 및 종양 마커의 세포막 단백질(CD30) 공동자극분자 유래 신호전달 도메인을 이용한 항원표적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