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통치 가자지구 전기·연료 차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전기, 연료 등의 필수품 공급을 끊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데 따른 보복조치다. 가자지구는 하마스 무장세력이 통치하고 있다.

(사진=AFP)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전기, 연료 및 물품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거의 모든 곳에 전력을 공급한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전기 공급이 중단된 후 가자지구의 대부분 지역은 어둠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반격작전의 ‘1단계’가 끝났다”라며 “이스라엘이 하마스 무장세력의 대다수를 격퇴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침 없이, 쉬지 않고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