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에 투입될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덤프트럭 등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에는 9월까지 50톤(t)급 굴착기 6대, 300마력 휠로더 3대, 150마력 모터그레이더 4대, 적재중량 41t 굴절식덤프트럭 10대 등 총 23대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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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더 라인’(The Line) 건설현장에 40t급 굴착기 12대, 대용량버킷(5.6㎥) 휠로더 5대 등 50대를 수주해 지난 8월 중순 공급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유럽 스테이지5(Stage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장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한다. 또한 스마트 근거리 경고시스템(Warning System)을 비롯해 안전기능과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된 현장 맞춤형 장비를 공급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고객을 확보해 원자재·광물용 대형 굴착기와 대형 건설현장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건설기계 시장이 신흥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붐과 2차 전지 등 신규 원자재 수요 증가로 당분간 전략 지역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분기에 중남미 등 자원보유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판매 15%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동에서는 97%의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잠재력이 큰 중남미 마이닝(Mining) 시장과 중동 대형 건설현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대규모 수주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대형장비에서의 앞선 제품 경쟁력이 유효했고,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강화로 전략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