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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심리 지수 63, 2년 7개월래 최저…석 달 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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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3.02.22 06:00:00

한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전자·영상·통신장비 등 10bp 하락
대기업·수출 기업 위주로 심리 위축
매출·신규수주·채산성 등 모두 악화
비제조업, 소비심리 개선에 6개월 만에 반등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제조업 심리지수가 석 달째 하락하며 2년 7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영향이다. 반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소비 심리 개선에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출처: 한국은행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BSI는 69로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 업황BSI는 63으로 2020년 7월(59) 이후 2년 7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 석 달째 하락세다. 특히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은 10포인트, 기타 기계장비 업종은 10포인트 급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자동차, 선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로 1차 금속은 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기업, 수출기업 중심으로 업황 심리가 악화됐다. 대기업 업황BSI는 62로 4포인트 하락하며 석 달째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5포인트 떨어진 61로 낮아져 역시 석 달째 하락세다.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1포인트씩 하락한 65로 조사됐다. 이 역시 석 달 연속 떨어지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주로 매출, 채산성 전망 등이 악화되고 있다. 제조업체 매출 업황 BSI는 5포인트 하락한 73으로 떨어졌고 신규수주는 3포인트 떨어진 72로 집계됐다. 채산성은 5포인트 하락한 71로 떨어졌다.

반면 비조제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린 73으로 집계됐다. 6개월 만에 상승이다.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등 비제조업의 소비심리 개선 기대에 따른 영향이다. 도소매업 업황이 5포인트 올랐고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인한 항공 운송 매출 증가에 운수창공업도 6포인트 급등했다. 또 인력 수요 증가로 용역 매출이 증가한 데다 영업일수가 늘어나면서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서비스업도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이나 비제조업 모두 불확실한 경제 상황, 내수 부진 등을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그밖에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제조업은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을 더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오른 91.6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오른 것이다. ESI순환변동치는 90.6으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2월(90.2) 이후 최저치다. 2021년 12월 이후 1년 3개월째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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