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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최대 2억원까지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금 지원 외에 전문가를 파견한 멘토링 활동도 병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적인 사업을 포함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2800여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 강화 컨설팅’ 사업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내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여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지원 유형에 따라 최대 2억 4000만원까지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ICT,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포스코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스마트추진단’을 구성,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현장 밀착형 컨설팅도 수행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s Sigma)를 바탕으로 작업환경, 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KT 역시 중기부와 함께 240억원 규모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 5G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 중이다. KT가 관련 펀드에 120억원을 출자하면 중기부가 나머지 120억원을 더하는 방식이다. 우선 KT는 5G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통신장비 비용을 36개월 장기할부로 제공한다.
또한 5G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KT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5G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KT 관계자는 “AI(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으로 중소기업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한다”며 “AI고객센터(AICC)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고객 대응 서비스 효율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과 디지털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근로자 안전 일터 구축, 탄소중립 등 중소기업이 새로운 경영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대기업, 중소기업 간 자발적인 상생협력 노력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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