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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의 좌파연합 ‘뉘프’(NUPES)는 149~200석을 얻어 제1야당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도 60~102석 확보가 예상돼 최고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합는 지난 총석 때 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중도우파 공화당(LR)은 40~80석을 차지, 프랑스 국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들의 집계가 맞다면 프랑스에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지난 4월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은 향후 5년간 여소야대 정국을 타개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이 공약한 감세, 연금 개혁, 은퇴 연령 62세에서 65세로 상향 등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인 야권과 협력을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2기 임기는 이미 한 장관이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는 등 불안정한 출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선 결과가 프랑스 금융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는 가운데, 좌파연합 등 야권이 임금 상승과 근로 시간 단축 등을 주장하고 있어 경기를 둔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에바 커즌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재정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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