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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제 2019년 6월 인천 서구에서 수돗물 적수(붉은 물) 사태가 발생했다”며 “시민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불편을 겪었느냐. 그런데 박 시장은 거의 20일 지나 뒤늦게 나타나 사과했다”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는 또 민선 6기 때 추진한 인천발KTX 사업, 수도권매립지 해결 등을 박 시장이 퇴행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발KTX 추진은 나의 1호 공약이었고 국토교통부가 2018년 2월 보도자료 등을 통해 2021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2018년 7월 박남춘 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인천발KTX 개통을 2024년으로 연기했다”고 했다.
또 “수도권매립지는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4자 합의를 했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관할권 인천시 이관, 쓰레기반입료 50% 인상 등을 약속받았다”며 “하지만 박 시장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의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영흥도 자체매립지 조성 계획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했다.
그는 인천을 서울 다음의 제2경제도시로 다시 만들고 세계 초일류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박 시장이 후퇴시킨 인천을 원위치해 성공 가도를 달리게 하고 싶다”며 “뉴홍콩시티를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한·중해저터널 건설로 인천을 일류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뉴홍콩시티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권이 강화되자 홍콩 탈출 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 등을 유치해 제2의 홍콩을 만든다는 취지로 유 예비후보가 제시한 사업 공약이다. 그는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조성 중인 한상드림랜드에 뉴홍콩시티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 사이 341㎞ 해저에 터널을 건설해 유라시아철도와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나왔지만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군가 열세에 있다”며 “다만 상대 후보(박 시장)와 박빙으로 파악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장 선거에서 인천시민은 국민의힘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결정되기를 바랄 것이다”며 “유권자에게 지금까지의 유정복이 만들어온 성과와 능력을 알려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인천의 미래희망으로 나아가기 위한 후보를 선택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