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됐으며, 높은 자성적, 발광적, 전기적 특성을 갖고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두루 사용된다. 제금, 방산, 석유화학, 농업, 신소재 등이 희토류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희토류 매장량이 4400만톤으로, 전세계의 37%를 차지해 세계 최대 희토류 보유국이라는 지위에 올라 있다. 다만 희토류는 제련 시 환경오염이 수반돼 2013년부터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생산량을 엄격히 관리 중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베이팡희토는 완전한 산업 체인과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매년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공신부, 자연자원부를 통해 매년 직접 희토류 생산과 제련 규모를 계획, 기업에게 전달하고 있다”라며 “베이팡희토는 기술 장비가 우수하고 환경 안전 수준이 높아 장기간 50%를 부여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이팡희토가 생산할 수 있는 희토 원료, 희토 기능재료, 희토 응용 제품 등 희토류 제품은 50여종에 달한다. 현재 회사의 연간 희토류 제련은 연간 8만톤, 희토 금속 생산량은 1만톤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희토류는 각종 산업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베이팡희토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회사의 매출액은 64억위안, 순이익은 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435%씩 늘어났다.
희토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성장세 역시 기대된다.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 역시 희토류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백 연구원은 “전기차용 ‘프라세오디뮴’ 수요는 오는 2025년 2만4000톤까지 증가할 것이며, 풍력발전과 인버터 에어컨 등의 시장에서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며 “여기에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주주 바오강그룹은 중국 희토류 최대 저장량의 ‘바이윈 어보’ 광산 독점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어 정기적인 공급 계약을 통해 희토류 자원의 조달과 선별 작업 과정을 단축, 원가 우위를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백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1억위안에 달하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진행한 만큼 산업체인 확장, 자사 제품 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