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신형 전동차 혼잡도 표시의 비밀
신형 전동차에 무게 감지 센서 장착
서울교통공사, 확대할 계획
[카드뉴스] 지하철 2호선 얼마나 혼잡한지 어떻게 아는 거죠?
“복잡한 2호선 퇴근길 고개를 들었더니 지하철 혼잡도 표시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근데 문득 칸별로 어떻게 알지? 카메라로 찍는 건지, 직접 세는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 대학생 김라미 씨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2호선에서는 칸 별로 혼잡도를 표시하는 신형 전동차를 도입했습니다. 신기해하는 반응과 함께 어떤 원리로 파악하는지에 대한 승객들의 의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냅타임이 지하철 혼잡도의 비밀을 알아봤습니다.
신형 전동차는 0번부터 9번까지 칸 별로 얼마나 혼잡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비밀은 카메라나 직접 세는 것이 아닌 바로 무게에 있습니다.
신형 전동차에는 차량마다 무게를 감지하는 하중 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고 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스크린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스크린에는 160명의 무게를 기준으로 79% 이하면 초록색(여유), 80%~129%면 노란색(보통), 130%이상일 경우 빨간색(혼잡)으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이 혼잡도가 2호선 일부 열차에만 시행되고 있고 열차 내부에만 표시돼 실용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승강장이나 대합실에 혼잡도를 표시할 계획은 현재 없으며 전동차가 우선이기 때문에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노후화된 전동차를 교체하면서 이 같은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냅타임
[위 카드뉴스는 tyle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