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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은 단순히 반도체 중고장비 매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솔루션업체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 클러스터 구축이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김정웅 대표는 “방문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반도체 중고장비 메카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장비 이상 점검이나 배송 등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내년 말 완공과 입주를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통삼리에 6만㎡(약 1만8000평)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총 7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클러스터는 장비 전시 공간, 클린룸, 장비 정비룸, 일반 사무실로 구성된 규모 4층의 건물로 지어졌다. 회사는 클러스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유통과 리퍼비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매자들의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개조와 재정비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장비 부분품인 파츠 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변에 관련 업체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권장해 업계를 하나로 묶는 종합 반도체 중고장비 산업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세계 시장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 직원들 대부분 2~3개 국어를 하고 있다”며 “해외법인도 미국과 중국, 대만에 3개를 설립하고 현지 고급인력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 해외에서 세일즈를 겸한 파티 등도 자주 연다고 그는 언급했다. 이어 “클러스트 구축을 통해 2019년 상반기에 총 2만2000평 규모로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며 “우리 회사를 포함해 글로벌 장비 메이커 등 30개 회사가 입주해 반도체 중고장비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회사 설립 초기인 2005년부터 이 같은 대규모 유통단지를 구상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강점은 롱텀 플랜을 갖고 꾸준히 실행시켜왔다는 것”이라며 “최초로 클러스터 계획을 세운 것은 2005년인데 지금까지도 바뀐 게 거의 없다. 12~13년 동안 집요하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클러스트 구축에 앞서 브랜딩 전략에도 공을 들였다. 김 대표는 “2000년 초반부터 반도체 중고장비하면 서플러스글로벌이 생각날 수 있도록 전시회도 열고 다양한 방법으로 몇 백억을 투자했다”며 “그런 장기적 플랜을 통해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갖췄다. 이를 통해 회사를 인수해달라고 제의하는 곳도 많다”고 했다. 그는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몇 년이 지나면 금방 따라잡힌다”며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고민하고 로드맵을 만들어야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향후 회사 가치를 1조원까지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2025년 전후로 현업에서 물러나는 것인데 그때까지 1조원 가치의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지금 1400억원 정도인데 어렵다는 생각은 안 든다. 이를 위해서는 인수합병도 해야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더 많은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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