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여름뿐 아니라 겨울 시즌에도 해외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 겨울 2050 세대가 뽑은 가장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18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38.8%가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매우 의향이 있다/의향이 있는 편이다)고 응답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50대에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6.9%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떠나고 싶은 겨울철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1위는 일본 훗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24.6%)가 차지했다. ‘삿포로’는 겨울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눈이 많이 오는 삿포로에서는 매년 2월 눈 축제가 펼쳐진다. 거대한 눈조각과 다양한 눈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삿포로를 찾을 여행자들에게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호주 시드니’(17.4%)가 이름을 올렸다. 겨울에도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호주 시드니’는 추운 겨울을 피해 떠나는 좋은 여행지다. ‘시드니’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오페라 하우스, 블루마운틴, 본다이비치 등이 있다. 3위에는 기온이 온화한 ‘하와이 호놀룰루’(16.7%)가 차지했다. 고급스러운 리조트에 묵으면서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휴양을 취하기 딱 좋은 여행지이다.
그 다음으로 ‘홍콩’(16.2%), ‘스위스 알프스’(13.9%), ‘일본 나고야’(13.3%), ‘체코 프라하’(13.2%), ‘필리핀 보라카이’(12.9%), ‘캐나다 퀘백’(12.3%), ‘대만 타이베이’(10.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