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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인터뷰]"대체투자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정보 비대칭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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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화 기자I 2017.11.09 04:59:10

국내 기관투자자, "글로벌 강소 대체투자 운용사에 눈 돌려야"

[이 기사는 11월 8일(수) 16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성선화 기자] “온라인 플랫폼에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대체투자 상품을 찾고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대체투자펀드를 한 곳에 모아 놓는 방식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대체투자펀드 온라인 슈퍼마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투자 핀테크` 다크매터 런칭…“기관간 정보 비대칭 해소”

잘 나가던 미국 금융권 투자은행(IB)맨 생활을 접고 대체투자 핀테크를 새롭게 시작한 이상화 다크매터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다크매터의 비즈니스에 대해 이같은 설명하면서 “글로벌 대체투자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대형 글로벌 기관투자가 아닌 소규모 영세한 기관들의 경우 다양한 투자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 기관투자가들도 브룩필드·맥쿼리·칼라일 등 유수의 운용사 대체투자 상품만을 선호하는데 시장에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투자성과가 좋은 운용사와 펀드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관들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이 대표가 투자 가능한 대체투자 상품을 온라인(www.darcmatter.com)상에서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부터다. 운용사는 이 플랫폼에 자신들의 대체투자 상품들을 올리고 기관투자가는 자신들이 원하는 펀드를 찾도록 한 것이다.

대체투자 상품의 큰 카테고리는 헤지펀드, 프라이빗에쿼티(PEF), 벤처캐피털펀드 등 3가지로 나뉘며 여기는 사모대출펀드(PDF), 사모부동산(RE), 사모인프라 등도 포함이 된다. 기관투자가들은 원하는 상품의 종류과 국가를 다양한 검색 조건을 활용해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검색 결과 원하는 상품이 있을 경우 직접 해당 운용사로 연락을 해 투자도 가능하다. 특히 다크매터의 강점은 미국 본사에서 일일이 펀드 상품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 기준치를 넘길 때만 플랫폼에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기관투자가들은 스스로 펀드에 대한 검증을 하지 않더라도 믿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연내 美 기관회원 2만개 확보…국내 기관투자가 유치도 나섰다

사업 시작 2년 만에 현재 가입한 운용사 수는 1만500곳을 넘어섰고 올 연말까지 2만개 회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 중에는 브룩필드·칼라일·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국내 투자자에게 이미 알려진 곳도 있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운용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내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며 “현재는 미국 운용사가 중심이지만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미 교포인 이 대표가 지난 9월 제1회 글로벌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하며 국내 기관들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향후 국내 기관들의 글로벌 대체투자 잠재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교류하며 이들이 검증된 대체투자 정보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국민연금 조차 대체투자 비중이 10% 안팎으로 낮아 한국 기관들의 해외 대체투자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 기관들의 대체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기금이 전체의 9%, 공무원연금 13%, 노란우산공제 3% 등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체투자 수익률을 보면 국민연금기금이 11.4%, 공무원연금과 노란우산공제 각각 5.8%, 6.2% 등으로 주식, 채권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지금까진 국내 기관들의 해외 대체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 때문에 시장 성장속도가 느렸지만 이제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분석이다. 이에 송진구 다크매터 한국 대표는 국내 기관투자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관들은 비용 지불 없이 플랫폼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이미 관심을 보이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많다”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보다 검증되고 실력있는 대체투자 운용사들을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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