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건담과 함께 리얼로봇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마크로스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하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전투기 형태의 파이터와 로봇형태의 배틀로이드, 그리고 그 중간 단계인 거워크(Gerwalk)까지 건담에 비해 더 하면 더 했지 절대 뒤지지 않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독 국내에서의 인기는 취약합니다. 물론 판권 문제로 국내 로봇 마니아들이 주로 접하게 되는 슈퍼로봇대전에 자주 참전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등장 메카보다도 더 인기가 많은 여성 캐릭터 피규어의 인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마크로스는 1992년 SBS를 통해 처음 방영됩니다. 당시 제목은 ‘출격! 로보텍’. 로보텍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개봉한 마크로스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1980년대 중반 비디오를 통해서도 국내에 선보였던 이 작품은 바로 마크로스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입니다. 당시 여주인공인 린 민메이는 지금도 마크로스 시리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
TV판 애니메이션 개봉에 맞춰 프라모델과 음반도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다이가 마크로스 델타의 주인공 기체인 Vf-31을 초합금 시리즈 DX를 내놓는다는 소식이 들리고, 지난 6일에는 마크로스 델타에 등장하는 가공의 여성 음악 유닛인 발퀴레의 음반이 연이어 발매되는 등 마크로스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습니다.
|